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일'본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람 "104" 료마입니다.

 

오늘은 일본어 중에서 자주 사용되는 네이티브 표현과 어원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腹を括る(はらをくくる)라는 말입니다. 최근에 회사에서 아래와 같은 상황에 거래처에서 사용하였었습니다.

部下:全体の性能を向上する為にこの部品(A)の性能を100%まで上げるようにしました。
부하 : 전체 성능을 올리기 위해서 이부품(A) 성능을 100% 까지 올리도록 하였습니다..

上司:ご苦労様でしたな~しかし開発完了の日程が近づいてくるがまだ全体の性能が足りってないしから腹を括って他の部品(B)の性能も上げるように働きかけましょう~
상사 : 고생했습니다~그런데 개발 완료 일정이 가까워지지만 아직 전체 성능이 충분하지 않으니 죽을힘을 다해서 다른 부품(B)의 성능도 올릴수 있도로 하게 합시다~

部下:承知しました。
부하 : 잘 알겠습니다.

예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腹を括る(하라오 쿠쿠루)는 어떤 최악에 상태가 되었을 때도 더욱 힘을 내야 하는 상황에 사용이 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젖먹던 힘까지 내다/죽을힘을 다하다/최선을 다하다"와 같은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지요.

 

그러면 다음에는 왜 腹を括る가 그런 의미가 되었는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일본어로 腹(하라)는 '복부/배'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括る(쿠쿠루)는 '묶다/매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참고로  '{', '('와 같은 이런 묶음 기호들도 括り(쿠쿠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의미를 합치면 '복부 부위를 묶다"라는 식의 의미가 되는데 즉 "벨트를 둘러 매다"라는 의미이지요

그런데 어떻게  이 의미가 "젖 먹던 힘까지 내다/죽을힘을 다하다/최선을 다하다"의 의미로 발전하는지는 대략 짐작은 하시겠지만 '옷이 흘러내릴 때까지 최선을 다했는대도 결말이 나지 않아서 또다시 옷을 고쳐 입은 후 벨트를 단단히 매고 그 일을 다시 도전할 때"와 같은 상황입니다. 사실 이 말은 유도나 가라데 같이 벨트가 자주 풀리는 시합의 경우에서 더욱 유래가 되었기는 하지만 일상이나 모든 비즈니스에서 "죽을힘을 다한다"라는 의미로 정착화 되었던 것이지요.

 

이 말 역시 네이티브들이 정말 많이 사용하는 단어이니 기억해두시면 유용하게 사용 하실 수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