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복날 '土用の日(도요노히/도요우시노히)'

요즘처럼 땡볕이 내리쬐는 한여름 7~8월 에는 체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체력 관리를 위해서 운동도 중요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잘 먹어야 하는데 이런 시기의 영향 보충을 위해서 한국에는 '복날'이라는 잘(?) 먹기 위한 날이 존재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에서도 한여름 영양보충을 위한 특별한 날이 존재합니다. 바로 土用の丑の日(도요노 우시노히どようのうしのひ)이고 줄여서 "도요노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다음과 같은데
도요(土用)((입하·입추·입동·입춘 전의 18일간; 흔히, 여름 토왕인 삼복 무렵)).
우시노히(丑の日) 일진(日辰)의 지지(地支)가 丑(축→'소')인 날.

즉 삼복 무렵 중 십이지신의 "축일"에 해당하는 날을 "도요노 우시노히라"고 부르는데 결론적으로 이날이 일본의 복날입니다. 정확한 날짜는 매년 바뀌지만 전반적으로 7월 말경입니다.(2021년은 7/28)

2021년 도요노히

그리고 일본에서는 복날에 장어를 먹습니다. 도요노히 근처가 되면 길거리 이곳저곳에 장어 관련 메뉴 포스터들이 등장하는데 특히나 가장 많이 알려진 메뉴가 바로 ウナギ丼(우나기돈부리), 줄여서 '우나돈'이라고도 하는 장어 덮밥입니다. 숯불에 구운 장어를 간장 베이스 소스를 발라서 덮밥처럼 먹는 메뉴인데 정말 우리나라에서 먹는 숯불 장어와는 또 다른 차원의 맛입니다.

 

 

국내나 일본이나 장어는 비교적 싼 음식은 아닌데요 그래도 도요노히 근처인 7월 말에는 유명한 일본의 덮밥 체인점(예를 들어 '요시노야'가 같은)에서 1만 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으로 메뉴를 팔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요시노야 규동" 먹는 법

여름 한정 요시노야의 우나돈 메뉴

혹시 나중에 7월 근처에 일본에 가시는 분들은 이시기의 우나기돈부리를 한번 드셔 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本当にうまいぞ！！！～＾＾それではまた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