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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연히 집 서랍을 뒤적이다가 찾게 된 미야자키 하야오의 DVD들을 보고 그의 대표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인기가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한번 인터넷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학창 시절 미야자키 하야오를 정말 좋아했고 아직도 그의 애니를 좋아해서 일본 여행에는 지브리 박물관까지 가보기도 했습니다.

<지브리 박물관 방문 포스팅>

 

지브리 미술관(ジブリ美術館)은 어딜까요?

지브리 미술관(ジブリ美術館)이라고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도쿄여행 중의 핫플레이스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아실테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시는 분들도 있어서 먼저 지브리 미술관을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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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의 대표 애니메이션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무엇이 가장 인기가 높았는지 한번 알아 볼까요?


 

10. 바람이 분다(風立ちぬ)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이 애니는 근시로 비행사가 되지 못하고 비행기 설계사가 된 '호리코시 지로'라는 실존 인물의 일대기와 결핵으로 죽게 되는 그의 연인과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하늘을 좋아하는 미야자키답게 영상미와 뛰어났지만 그동안의 전쟁에 반대해온 그의 메시지와 다르게 2차 세계대전을 미화한듯한 스토리로 국내 팬들에게 5~6점대의 평점 몰매를 맞은 작품입니다. 그런데 아마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최고의 전투기를 만든사람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라는 관점으로 느껴질 것 같기도 합니다.

전쟁은 싫어 하지만 전투기를 좋아해서 전투기를 만든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보았다는 그의 담화문 속 코멘트가 아니었다면 그가 명백히 우익 성향이라고 판단해 버렸을 듯한 애니였던것 같습니다.^ ^;

<예고편>

 






9. 하울의 움직이는 성(ハウルの動く城)

20세기 이후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 중 하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입니다.

이 만화는 마술에 걸려 갑자기 90대 할머니가 되어 버린 주인공 소피가 걸어 다니는 마법의 성 주인 하울과 사랑에 빠져 마지막에는 결국 마법에서 풀리는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스토리에 등장하는 걸어 다니는 성, 하울의 심장, 마법에 문 등의 판타지적인 요소가 안상 적이고 특히 아이들이 피아노 레슨에서 자주 배우는 히가이시조의 OST 피아노 연주로도 무척 유명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예고편>

 






8.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風の谷のナウシカ)

다음은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입니다. 바람의 계곡이 살고 있는 나우시카가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 벌레들과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2000년에 상영되었던 추억의 애니메이션이지만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비행물체나 거대 벌레들은 꽤나 인상적이었고 그 인기에 저 역시 이렇게 피규어를 구입한 적도 있습니다.ㅎ

 






7. 마녀 배달부 키키(魔女の宅急便)

다음 순서는 "마녀 배달부 키키"입니다. 키키의 귀여움으로 인해서 미아자키 하야오의 작품 중 토토로 다음으로 은근히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캐릭터입니다.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누비며 마을 사람들이 필요한 물건들을 배달해 주는 착한 꼬마 마녀에서 진짜 마녀가 되기 위해서 떠나는 짧은 여정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 중에 이만한 것도 없지요..ㅎ

<예고편>

 






6. 루팡 3세 칼리오스토로의성

루팡 3세 두 번째 극장판인 칼리오스트로의 성 (ルパン三世 カリオストロの城)입니다. 1979년에 개봉된 애니메이션으로 루팡 3세 시리즈의 인기를 불을 지펴준 애니입니다.

당시 루팡 3세의 인기가 대단해서 패미컴 같은 게임 소프트웨어로도 루팡 시리즈가 대거 출시가 되었지만 아쉽게도 큰 인기를 얻지는 못한 모양입니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さすが(과연)!입니다.ㅎ


<예고편>

 






5. 천공의 라퓨타(天空の城ラピュタ)

다음으로 5위가 천공성 라퓨타입니다.
대대로 물려받은 신비의 비행석을 가진 소녀 '시타'를 지키는 '파즈'의 이야기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대지에서의 인간의 삶을 그대로 하늘로 하늘 위로 옮겨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던 애니입니다. 현재의 인류에게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요?ㅎ

그리고 이 애니에서 빠질 수 없는 인기 캐릭터가 바로 천공 정원의 로봇 병사죠! 가끔 이렇게 귀요미 버전의 피규어를 팔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예고편>

 







4.원령공주(もののけ姫)

제가 개인적으로 처음 미야자키 하야오 애니메이션에 입문하게 된 것이 바로 이 원령 공주입니다. 대학시절 오타쿠 수준으로 일본 애니를 좋아했던 친구에게 강력 추천을 받아서 보게 되었는데 당시 판타지적인 여러 신들의 전투 장면과 역동감에 압도되어 버려서 이후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을 꾸준히 봐왔던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전쟁을 싫어하며 자연 친화적인 성향이 여실히 들어 나는 스토리로 야생에서 길들여진 주인공 아시타카가 숲 속의 신들을 지키기 인간이 공격 막으며 결국에 숲 속의 평화를 되찾는 이야기입니다. 늑대에 어미 늑대에 올라탄 야성미 넘치는 아시타카! 정말 멋집니다!!


<예고편>

 







3. 붉은 돼지(紅の豚)

다음은 1992년작인 "붉은 돼지"라는 비행 애니메이션입니다. 1차 세계대전 이후에 이탈리의 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저주받아 돼지의 모습으로 변해버린 중년의 파일롯과 해적들의 비행 전투물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어 초짜 시절 주인공 '포르크'의 얘칭인"紅の豚(구레나이노 부타)"를 통해서 紅(구레나이)의 읽는 법을 확실히 알게 되었던 애니입니다.

X Japan의 유명한 곡"紅"도 있죠!

X-Japan 의 紅


<예고편>

 






2.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

아마도 수십 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을 이웃집 토토로가 No.2로 랭크가 되었네요..

엄마와 함께 시골의 허름한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된 주인공 사키와 메이가 이곳에서 토토로와 고양이 버스 등의 특별한 동물(괴물?ㅎ) 들과 만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토토로는 일본의 지브리 스투디오의 굿즈들을 판매하는 온/오프라인 숍의 거의 메인 캐릭터로 자리 잡은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散歩(산책)이라는 OST도 부르기 쉽고 경쾌해서 일본의 대표 어린이 곡이어서 한때는 저희 아이도 외우고 따라 부르기도 했답니다.ㅎ

토토로의 OST 散歩'산뽀'




<예고편>

 






1.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마지막 영예의 1위는 2001년작인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2022년 현재 흥행수입 316억 엔(약 3천억)으로 타이타닉을 제친 역대 흥행 1위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간단한 스토리로는 우연히 수수께끼의 마을을 방문하게 된 주인공 '치이로'는 그곳이 신들만이 방문할 수 있는 온천 마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이미 자신을 알고 있는 친구 '하쿠'의 도움으로 저주 때문에 돼지가 되어버린 부모님을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센과치히로의 실제 배경인 은산온천 관련 포스팅 참조

 

죽기전에 가볼 만한곳 - 센과 치이로의 배경"은산온천(銀山温泉)"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千と千尋の神隠し)를 안 보신 분이나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센과 치히로는 우연히 신령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치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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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애니메이션 역시 하울의 움직이는 성처럼 엔딩 OST가 굉장한 인기를 얻었는데 바로 いつも何度でも(언제나 몇번이라도)라는 곡이었습니다. 정말 제목처럼 몇 번 들어도 질리지가 않는 곡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아노를 배운 딸이 조지 윈스턴의 캐논이나 이곡을 쳐줄 때가 저는 제일 기분이 좋습니다..ㅎ

센과치이로의 OST いつも何度でも(언제나 먗번이라도)

 






여기까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인기 애니메이션들과 인기 순위를 좀 살펴봤습니다. 해당내용은 아래 참조사이트를 참고하여 포스팅한 지극히 개인적인 내용이므로 참고 정도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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