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시 추천 음식 "치킨 남방" ('봄바 치킨' 후기 그리고 치킨난방 원조 가게 정보 포함)

안녕하세요 '일'본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람 "104"료마입니다.

오늘은 일본에서 꼭 먹어봐야 되는 음식 중 하나인 "치킨난방チキン南蛮"이란 요리와 후쿠오카에서 유명한 식당, 그리고 원조 치킨난방 지역에서 유명한 가게에 대한 간단 정보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닭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일본 여행 시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킨 남방이란?

치킨남방은 밀가루와 계란물적신 닭고기를 기름에 튀겨서 아마즈(甘酢)라고 하는 치킨남방용 전용 소스에 찍어 먹는 미야자키현에서 발상한 일본의 닭고기 요리입니다. 참고로 일본에서 미야자키현의 위치(붉은색)와 미야자키현의 원조 치킨난방의 모습은 아래 이미지와 같습니다.

치킨난방의 원조인 일본의 미야자키현 위치(좌)   미야자키 풍 치킨 난방(우측)

하지만 치킨난방이 일본 전역으로 전파될 때 타르타르 소스와 같은 하얗고 부드러운 소스를 치킨난방위에 올려 먹는 리시피가 전파되면서 일본의 대표적인 겉빠속촉의 치킨요리가 되었습니다.

타르타르 소스 올려진 일반적인 치킨난방

 

 

 

 

 

후쿠오카에서 인기인 '봄바치킨' 방문후기

지난 번 후쿠오카에 여행을 갔을 때 꼭 먹으려고 계획했던 음식 중에 치킨난방이 있었기 때문에 여행 때 치킨난방으로 유명한 가게를 찾아보았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곳이 바로 후쿠오카의 야쿠인(薬院) 역 인근에 있던 "봄바 치킨(ボンバーキッチン)"이었습니다.

이미지 클릭시 상세 지도보기로 이동

 

 

 

이곳이 바로 薬院(야쿠인)본점인 봄바 치킨입니다.

평소에는 대기인원들이 꽤나 많다고는 들었지만 저희가 식사를 하러 갔을 때가 평일 2시가 지나서였기 때문에 그리 사람이 많지안아서 대기시간은 짧았습니다.

 

식당 안에 테이블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고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기 때문에 손님의 회전율이 그리 좋은 가게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입구에서 대기할 때 아래와 같은 QR코드 표를 주어서 선주문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저희가 주문했던 것은 이 집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크림고로케'를 추가한 치킨남방 세트와 데미그라스 소스의 함바그 였습니다.

 

 

주문 후에 이렇게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음식을 기다리니 더욱더 배가 고프기도 하였습니다.ㅎ

 

점심시간도 훌쩍 지난 뒤라서 배가 아플정도로 고플 시점(?)에 저희가 주문했던 음식이 등장했고(!@_@) 이것이 바로 이 집의 치킨 남방이었습니다. 그런데 치킨 난방에 미야자키풍과 같이 타레가 적셔져 있었기 때문에 '겉바속촉'은 아니었지만 맛은 훌륭했습니다. 타레(맛술)/타르타르 모두 사용한 레시피 같았습니다.

암튼 후쿠오카/규슈 여행하시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세요~

 

치킨난방의 원조 '미야자키현'의 인기 식당

치킨난방 관련된 것을 검색하다가 치킨난방의 원조가 미야자키현이었다는 것, 그리고 미야자키현에 유명한 치킨 난방 가게가 있다는 것을 Wikipedia를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Wikipedia에서 추천해준 식당이 2곳이 있어서 그곳도 간단하게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1. 나오짱 (直ちゃん)

원래 노베오카시(延岡市)에 50년 이상을 영업해 온 '런던'이라는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닭고기에 밀가루를 무쳐서 바싹하게 튀긴 후에 맛간장에 담가서 판매하는 메뉴가 있었는데 나중에 이 레스토랑에서 일했던 종업원이 그 메뉴를 메인으로  "나오짱"이라는 대중식당을 열어서 팔기 시작한 것이 바로 미야자키풍의 치킨 난방이라고 합니다.

특징으로는 현재 알려져 있는 치킨난방과 다르게 타르타르소스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이 집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맛술(甘酢)을 이용한 양념이라는 것이네요. 규슈 남쪽 지역에 가실 때 한번 들러보세요~ㅎ

 

2. 오구라(おぐら)

그다음으로 유명한 곳이 이곳 오구라(おぐら_’ 곳간')이라고 하는 가게입니다. 이곳 역시 나오짱처럼 '런던'이라는 레스토랑 출신이 내었던 점포로 이곳은 '나오짱'과는 다르게 일본 최초로 치킨난방에 타르타르소스를 사용한 가게입니다. 게다가 이 집에서는 닭가슴살로만 치킨난방을 만든다고 하는데 안 퍽퍽할지 맛이 궁금합니다. 그래도 치킨난방의 대표적인 가게이니 맛은 있겠지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