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요코즈나들은 누구?(일본 스모 챔피언)
스모(相撲)는 수백 년 전부터 내려온 일본 전통 씨름으로 스모 선수들의 계급은 세키와케, 오오제키 등을 포함한 수많은 계급으로 나뉘어 있는데 오늘은 스모 최고의 등급인 요코즈나(천하장시 급)를 쟁취했던 21세기(2000년 이후) 선수(力士)들이 누구였는지를 포스팅으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아사시오류(68대)
2. 하쿠호(69대)
3. 하루마후지(70대)
4. 가쿠류(71대)
5. 키세노사토(72대)
6. 테루노(73대)
1. 아사시오류
이름 : 아사시오류 아키노리(朝青龍明徳)
요코즈나 승진 : 2003년 3월 (68대)
은퇴 : 2010년 1월
연승 기록 : 25연승
승률 : 79%
아사시오류는 1980년 생으로 몽골의 울란바토르시의 출신으로 타카사고베이 소속의 스모 선수입니다. 68대 요코즈나이자 몽골의 레슬링 협회 회장을 역임한 경험도 있습니다. 또한 2007년도에는 세계경제 포럼에서 글로벌 리더의 1인으로 선정되기도 하였고 현재는 몽골에서 투자은행 경영, 영화배우, 자선사업가등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 하쿠호
이름 : 하쿠호 쇼(白鵬翔)
요코즈나 승진 : 2007년 7월 (69대)
은퇴 : 2021년 9월
연승 기록 : 63연승
승률 : 84.6%
1985년생인 하쿠호 쇼도 몽골의 울란바토르 출신으로 미야기노베야 소속의 전 스모 선수입니다. 아사시오류의 전성기에는 항상 그에게 패해 이인자였지만 끝내는 6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요코즈나에 올라서 최고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2019년도에는 일본국적을 취득하여 현재는 일본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기도 합니다.
3. 하루마후지
이름 : 하루마후지 고헤이(日馬富士公平)
요코즈나 승진 : 2012년 11월(70대)
은퇴 : 2017년 11월
연승 기록 : 32회
승률 : 65.6%
다음은 1984년생인 하루마후지 코헤이입니다. 이 선수 역시 몽골 출신으로 이세가하마베야에 소속되어 있었던 전 스모선수입니다. 인터뷰에 에 말버릇으로 "관객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뜨겁게 스모를 하고 싶다"라고 자주 언급 하면 좋아하는 말은 오사카 간사이 사투리인 "난데야넹(뭔말이야)"라고 합니다.
4. 가쿠류
이름 : 가쿠류 리키사부로(鶴竜力三郎)
요코즈나 승진 : 2014년 5월 (71대)
은퇴 : 2021년 3월
연승기록 : 16연승
승률 : 62.1%
1985년 생 가쿠류 이키사부로 입니다. 몽골의 대학교수 집안에서 태어나 비교적 유복한 가정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보이고 스모 입문 초기인 20대 중반에는 67kg라는 비교적 스모 선수 중에서 큰 체중은 아니었지만 지속적인 체중 관리와 연습으로 71대의 요코즈나 까지 오르게 됩니다.
5. 키세노사토
이름 : 키세노사토 유타카(稀勢の里寛)
요코즈나 승진 : 2017년 3월 (72대)
은퇴 : 2019년 1월
연승 기록 : 18연승
승률 : 61.2%
다음은 1986년생 키세노사토 유타카로 일본의 이바라키현 출신으로 다고노우라베야에 소속한 전 스모선수입니다.. 몽골 출신 선수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요코즈나 자리에 일본선수의 약진의 모습을 보여주며 18세에 63연승을 달리고 있던 하쿠호를 꺾고 전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요코즈나의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왼쪽 가슴과 팔을 다치면서 성적부진에 들어가 결국은 불명에 퇴진까지 이르게 되어 일본 스모협회 입장으로써는 19년 만에 나타난 일본인 요코즈나를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6. 테루노
이름 : 테루노 후지하루오(照ノ富士春雄)
요코즈나 승진 : 2021년 9월
은퇴 : 2023년 현재 현역
연승 기록 : 23연승
승률 : 62.4%
마지막으로 현재까지의 요코즈나중에서 가장 어린 1991년생 테루노후키하루오 입니다. 몽골 출신으로 현역 스모선수이며 21년도에 73대 요코즈나로 승격하였습니다. 부상이 잦아서 오오제키에서 5단계(序二段)까지 순위가 떨어졌다가 다시 오오제키로 부활한 뒤 요코즈나의 타이틀까지 취득한 열사상 최초의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