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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千と千尋の神隠し)를 안 보신 분이나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센과 치히로는 우연히 신령의 세계로 들어오게 된 치히로는 이곳에서 신령들의 음식을 먹어서 돼지가 되어버린 엄마 아빠를 잃어버리게 되고 이 세계에 살고 있는 신비의 소년 하쿠의 권유로 신들의 온천에서 일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나오는 신들의 온천은 실제 일본의 동북지역인 "센다이" 근처의 한 온천 마을이 배경이 된 된 곳입니다.
실제로 2011년 관동 대지진의 최대의 피해지인 센다이와 인접해 있어서 실제로 발걸음으로 옮기는 것이 꺼려지는 분들도 많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곳은 바로 "은산 온천 銀山温泉(긴잔 온센)"이라는 곳인데 실제로 온천의 풍경을 보시면 마음이 변하실 수도 있습니다. 계절별로 몇 장의 이미지를 공유드립니다. 그런데 역시 겨울이 압권이긴 하네요
온천수 자체는 무색이며 약간 소금기가 있는 온천이라서 피부에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사실 온천수가 어떻다 보다는 이곳이 저의 인생 애니였던 '센과 치히로'의 배경이었다는 것 만으로 저에게는 반드시 가봐야 되는 온천이 되었습니다. 언젠가 이곳을 직접 방문한 후의 소감에 포스팅을 올리는 날이 올 것을 굳게 믿으며 다른 분들도 코로나 종식 후 일본 여행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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