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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마부키 사토시라는 배우를 좋아했습니다. 아마도 눈물이 주룩주룩(涙そうそう 2007)부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스마트한 외모와 밝은 모습이 좋아 보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 Netflix에서 그의 드라미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라는 드라마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15세 이상 관람가이긴 하지만 영화 중간중간에 정사신이 여러 번 나와서 아이들하고 같이 보는 것은 비추입니다. ㅎ
스토리 자체는 어느 한 평범한 대학생이 우연히 돕게 된 할머니의 반신 불구의 손녀(조제)를 알게 되고 그녀와 가까워지면서 누구나 장애인과 일반인이 사귀는 것에 대한 겪을 수 있는 심적 선택의 기로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묘사한 드라마입니다.
장애인이라는 현실적인 벽 앞에서 결국 좋은 결말이 되지는 못했지만 서로 간의 지울 수 없는 기억들을 가진 채 가슴만 아파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이 영화 타이틀이 왜 "조제, 호랑이와 물고기"들인지는 영화를 보고 나서 이해가 되더군요 타이틀 자체가 조제에 대한 모든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조제의 연기를 한 이케와키찌즈루(いけわき ちづる)의 구수한 정통 간사이벤의 말투가 너무너무 귀여웠습니다(지금은 나이좀 들었겠지만..). 뭔가 한국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귀여운 소녀 같은 느낌말이죠..ㅎㅎ
이 영화는 타나베 세이코라는 일본 작가가 1984년에 쓴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하였고 2020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까지 나왔습니다. 원작의 탄탄한 감성 스토리로 인해서 세대가 흘러도 이렇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정말 재미있게 본 영화라서 애니메이션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식 예고편도 참고로 링크 걸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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