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축제 소개(도쿄의 5대 마츠리 총정리)

일본의 마츠리는 일본 여름 축제 기간이나 봄과 가을 사이에 많이 실시되는데 일본 여행지 중에 가장 인기가 높은 도쿄에서도 이 기간에 매우 유명한 축제들이 실시가 됩니다. 그래서 본 포스팅에서는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5대 마츠리(후카가와, 산노, 간다, 산자, 쿠라야미)에 대한 특징 및 실시 일정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후카가와 마츠리
2. 산노 마츠리
3. 간다 마츠리
4. 산자 마츠리(야쿠자 마츠리)
5. 쿠라야미 마츠리
6. 맺음말

 

 

1. 후카가와 마츠리

후카가와 마츠리(深川祭)는 도쿄도 에도구의 도미오카하치만궁(富岡八幡宮)('도미오카하치만궁' 구글맵 보기)의 마츠리로 380년 전부터 매년 8/15일을 중심으로 실시하는 도쿄 8월 축제입니다. 도쿄 내에서는 간다 마츠리와 산노마츠리와 함께 에도구의 빅이벤트로 자리 잡고 있는 후카가와 마츠리에는 4.5톤의 일본 최대규모의 황금 가마를 짊어지고 가는 가마꾼들에게 물을 듬뿍 뿌려주는 독특한 마츠리입니다. 

누구라도 가마 행렬에 듬뿍듬뿍 물을 뿌려도 문제 없고 가마행렬 역시  '와쇼이'이라고 외치면서 더욱더 물을 뿌려달라고  애원하는 모습도 보이는데요. 이는 이렇게 퍼붓는 물을 맞으면 몸과 마음이 맑아진다고 생각하고 있는 전통적인 사고방식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름에 이런 물벼락 맞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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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노 마츠리

산노 마츠리는 도쿄의 치요다구에 있는 히에신사(日枝神社)('히에신사' 구글맵 보기)에서 매년 6월 중순에 개최되는 마츠리로 간다 마츠리와 함께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도쿄 6월 축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축제 역시 다른 축제 들과 같이 수백 명의 가마꾼들과 함께 고호렌( 御鳳輦)이나 미코신(神輿)같은 가마로 액운을 쫓기 위한 거리 퍼레이드를 실시하긴 하지만 이 축제의 독특한 볼거리는 가마위에 있는 가라쿠리 인형으로 인형극을 실시하는 것인데 톱니바퀴나 지레등을 통해서 스스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가라쿠리 인형의 인형극은 마치 마술을 보는 것과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고 합니다.

산노 마츠리의 카라쿠리 인형극

 

 

 

 

 

 

3. 간다 마츠리

간다 마츠리는 도쿄 치요다구의 간다신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마츠리로 '산노 마츠리', '후카가와 마츠리'와 함께 에도구의 3대 마츠리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간다 마츠리는 도쿄에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 교토의 기온 마츠리와 오사카의 텐진마츠리와 함께 일본 3대 마츠리로 일본 전국에서 매우 유명한 마츠리중 하나입니다.

과거에는 9월 경에 실시했었으나 최근에는 5월 경에 실시하기 시작하였는데 간다 마츠리를 실시하는 상세 위치나 특징들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서 자세히 정리하였으니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본 3대 마츠리(간다,기온,텐진)

 

 

 

4. 산자 마츠리(야쿠자 마츠리)

산자 마츠리는 도쿄의 아사쿠사 신사('아사쿠사 신사' 구글맵 보기)에서 매년 5월에 실시하고 있는 마츠리로 산자마츠리라고 하는 이름은 아사쿠사 신사의 옛날 이름인 ' 산자다이고겐샤(三社大権現社)'와 연관해서 만들어진 명칭인데  최근 정식 명칭은 아사쿠사신사마츠리(浅草神社例大祭)라고 한다고도 합니다.

이 마츠리는 5월 3째주의 금/토/일에 실시하며 마츠리 기간 중에는 빈자사라춤(編木舞), 백로춤(白鷺舞), 데코마이(手古舞)등의 춤과 함께 행렬들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야쿠자들이 축제의 가마들을 짊어지고 가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산자 마츠리의 야쿠자들

원래 2011년 폭력단 배제 조례실시 이후에 눈에 띄게 줄어들었던 야꾸자들이 이날만은 공식적으로 마쯔리의 주최 측과 협력하며 마츠리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은 일본 내에서도 야쿠자들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에 일부러 온몸이 문신('문신'의 일본어 표현)인 야쿠자들을 보러 이 축제를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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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쿠라야미 마츠리

쿠라야미 마츠리는 도쿄의 오오쿠니다마신사(大國魂神社)('오오쿠니다마신사' 구글맵 보기)에서 매년 4월30일~5월6일 일본의 골든 위크 주간에 열리는 마츠리입니다.

쿠라야미(暗闇)라는 말이 '어둠'이라는 뜻이어서 그런지 보통 야간에 볼만한 이벤트들을 많이 하는데 그중에서도 준마들의 출산을 기원하면서 말로 주변 거리를 200m(3회)를 왕복하며 달리는 이벤트인 코마쿠라베(競馬式) 같은 볼거리들도 있습니다. (쿠라야미 마츠리의 상세 일정표 보기)

코마쿠레베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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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맺음말

여기까지 도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5대 마츠리(후카가와, 산노, 간다, 산자, 쿠라야미)에 대한 특징 및 실시 일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본의 마츠리는 하나미(花見), 하나비(花火) 등과 함께 일본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구경해야 볼 필요가 있는 이벤트이며 정적인 행사의 하나미와 하나비와는 다르게 퍼레이드나 각종 활기 넘치는 볼거리가 풍부한 동적인 행사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현지에서 직접 활기 넘치는 모습을 경험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