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에 국내 뉴스에서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국내에서 아시아나는 "현대 산업 개발의 인수 취하" 건 "조원태의 경영권 강화를 위한 도구"등등 이슈가 끊이지 않던 회사였는데요. 결국에는 대한항공의 품애 안기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아시아나 주주로써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생각하지만 국외에서는 이를 곱게 보지 않는 곳이 있는데 바로 이웃 나라 일본입니다.

이유는 다음 두 가지 때문입니다.


1. 항공사 규모의 격차 발생

링크 아래 니케이 신문 기사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大韓航空、アシアナ航空を買収へ 韓国政府主…(写真=聯合・共同)

【ソウル=細川幸太郎】韓国航空首位の大韓航空が同2位のアシアナ航空を買収する。アシアナの経営再建を推進してきた政府系の韓国産業銀行が買収案を策定し16日に発表した。感染症で苦境

www.nikkei.com

국제 항공 운송 협회에 따르면 2018년 '여객 Km'(승객과 ×비행거리)의 글로벌 순위는 대한항공이 29위 , 아시아나 항공은 41위, 전일본공수(ANA)가 22위이지만 단순 힙산으로도 합병 후에 ANA를 제치고 15위로 상승하게 된다.

 (일문 기사)

{国際航空運送協会(IATA)によると、2018年の旅客キロ(旅客数と飛行距離のかけ算)は大韓航空が世界29位で、アシアナは41位。単純合算では15位に浮上し、22位の全日本空輸(ANA)や16位の香港キャセイパシフィック航空を上回る規模となる。}

그렇습니다. 과거에는 '일본항공(JAL)'이 일본의 대표 항공사였지만 경영문제로 인해 현재는 전일본공수( ANA) 일본의 대표 항공사로 되었습니다.

그런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이 또다시 한국 기업이 밀리는 것은 일본에게 또다시 삼성/LG에게 밀린 일본의 전자회사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수 언론에서도 좋지 않은 시선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2. 항공시 마일리지 누적 및 사용 문제
글로벌 시대 이기 때문에 많은 항공사들은 항공 동맹을 맺어 동맹 항공사들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동일한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한 항공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SKY TEAM"이라는 항공 동맹으로 델타 항공/에어 프랑스 등과 동맹을 맺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라는 항공 동맹으로 유나이티드 항공/전일본공수(ANA)등 다수의 국가들이 동맹으로 되어 있지요.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기존에는 일본인들이 아시아나를 타면 일본의 ANA의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을 흡수하면 아시아나는 "스타얼라이언스"를 탈퇴해야 하는 가능성이 커집니다.
항공 업계의 동맹관계는 철저하게 지켜지기 때문에 양다리를 걸칠 수가 없기 때문이라네요...ㅎ

그리고 한일의 항공기 이용 시에는 일본 자국의 항공사 수준으로 대한 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편수가 많았던 상황이었고 저렴하면서 ANA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어서 아시아나를 선택하는 일본인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메리트가 사라져 버린 것이죠.. 그래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도 많을 것이고요.

...
어쨌든 위의 두 가지 이유들로 일본에서는 환영받지 못하지만 두 항공사가 합쳐져서 최상위의 경쟁력을 가지게 된다면 나쁠 건 없네요... 오너 일가만 좀 제대로 해주었으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