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요시노야 규동" 먹는 법

일본과 우리나라의 사이가 많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인정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일본에는 정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 우리나라에서는 소고기 덮밥이라는 메뉴와 유사하게 일본에는 규동(牛丼)이라고 하는 대중적인 메뉴가 있지요. 바로 이렇게 생긴 음식입니다.

출처 : 요시노야 홈페이지

 

그리고 이 규동을 팔고 있는 일본의 유명 3대 체인점은 "요시노야(吉野家)", "마츠야(松山)","스키야(すき家)"라는 3곳입니다.

 사실 이 3곳의 규동 체인점은 고급 스러운 곳은 아니지만 원코인(500엔)으로 육류가 포함된 식사를 빠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대중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보통은 학생이나 아저씨들이지만...ㅎ

일본 현지에서 이런 체인점의 느낌은 국내의 값싼 순대국밥집? 정도의 분위기라고도 볼 수도 있지만 국내의 값비싼 소고기 덮밥 대비 가성비 하나는 정말 끝내주기 때문에 혹시라도 안 드셔 본 분 있으시면 현지에서 꼭 드셔 보세요 ^^
 
그럼 이제 규동집에가서 어떻게 규동을 먹어야 하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메뉴는 아래 같이 규동과 정식이 메인인데 가격은 규동은 종류나 사이즈에 따라 300~500엔, 그 이외에 정식 종류는 500엔~700엔 수준입니다. 게다가 조식 메뉴 같은 경우에는 400~600엔 수준에 미소시루가 같이 나오는 메뉴도 제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규동 집에 가면 규동을 먹어야 하긴 하지만 요시노야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도 같이 참고해주세요

요시노야 메뉴 종류 및 가격 알아보기

 
 그럼 이제 어떻게 먹는지 알아 보시죠.
매장 입구에 들어가면 왼편에 보이는 티켓 구매 자판기가 있습니다. 여기서 규동을 드시는 경우에는 "丼"라고 표시되어 있는 열에 있는 메뉴를 선택하시면 되는데 선택하실 때 並盛(나미모리)와 大盛(오오모리)의 종류가 있는데 비쌀수록 양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나미모리 양도 적당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하단에 보시면一品(히토시나)라고 단품 메뉴 쪽에 있는데 그곳에서 玉子(타마고)인 계란도 하나 선택하시고 구입한 티켓을 점원에게 건네시면 됩니다. 

 
 일단 자리에 앉으시면 이상한 양념이나 야채들이 보이는데 왼편에 보이는 건 紅ショウガ(베니쇼가)라는 생강절임인데 생강이 '쇼가'이고 색깔이 주황색이라서 紅(베니)라는 말이 붙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옆이 七味(시치미)라고 하는 양념인데 참깨나 고춧가루 등 7가지의 양념이 들어가서 이름이 그렇게 지어진 건가 봅니다. 어쨌든 이건 규동이든 미소시루이든 어디에든 뿌려 먹을 수 있고 생각보다 덜 자극적인데 규동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베니쇼가와 시치미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규동의 나미모리와 달걀입니다. 달걀을 잘 저어서 밥 위에 뿌려 주시고

 
 시치미를 뿌리고 베니쇼가도 잔뜩 올려 준 후에 비벼서 드시면 됩니다.

 

 
비비고 나면 뭐 이런 형태가 되겠지요.. 너무 확대해서 찍은 건가???^^;

 
너무 맛있어서 금방 깨끗하게 비웠습니다.完食!!!^^

 
 매장에서 테이크 아웃도 가능하고 최근에는 코로나 때문에 배달도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가격은 규동 나미모리 1개, 도쿠모리(가장 큰 거) 1개, 달걀 2개 포함해서 13,000원 수준으로 입니다. 도쿠모리가 좀 비싸서 그랬었지 나미 모리 두 개였으면 9,000원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공유드린 법이 일반적으로 먹는 법인데 그 이외에도 유튜브를 찾아보니 더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한 영상도 있네요 저는 사실 야채 넣고는 안 먹어 봤는데 그렇게도 먹는 방법도 괜찮겠더라고요..ㅎㅎ

혹시나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영상 한번 보시고요 (30초)

 
그럼 이상으로 일본에서 가장 가성비 좋고 맛있는 규동을 먹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식사 맛있게 하세요~^^

※(추가)일본에서 꼭 먹어봐야하는 인스턴트 식품관련 내용도 포스팅하여 같이 공유 드립니다~ㅎ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일본의 인스턴트(냉동) 식품 "에비요세(エビ寄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