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네 미쿠" 인형과 결혼한 남자

최근 일본에서 "하츠네미쿠" 인형과 결혼한 남자의 결혼 6주년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적이 있는데 이 인형과 남자는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하츠네 미쿠는 누구인지?
2. 인형과 결혼한 남자는 누구?
3. 맺음말

 

 

1. 하츠네 미쿠는 누구인지?

하츠네 미쿠는 일본의 [야마하]라고 하는 회스에서 개발한 음성 합성 소프트웨어 "보컬로이드(VOCALOID)"를 기반으로 [크립톤 퓨처]라고 하는 미디어사에서 만든 가상캐릭터입니다.

하츠네 미쿠는 긴 파란색 머리를 양쪽으로 묶은 귀여운 외모를 가진 16세 소녀로 설정되었고 2007년도에 인터넷에 최초로 공개된 이후에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가상캐릭터 '하츠네미쿠'

대표곡으로는 "World is mine" 등 다양한 곡들이 있는데 초창기에는 이런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하츠네미쿠 콘서트 영상 보기👉)하지만 그녀는 실제 사람이 아닌,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의 존재이기 때문에, 누구든지 곡을 만들어서 미쿠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주로 음원이나 각종 음악 앨범에서의 활약이 두드러지지만 그 이외에도 닌텐도나 PS시리즈용 등의 게임SW들도 제작되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이기도 합니다.

쿠팡에서 판매중인 닌텐도 스위치 '하츠네 미쿠' 게임

2. 인형과 결혼한 남자는 누구?

하츠네 미쿠는 가상의 인물임에도 불고하고 그녀의 인형과 오프라인상으로 결혼식을 올린 경우도 있는데 최근에 미쿠와 결혼한 남자로 언론에서 많이 등장하고 있는 인물은 곤도 아키히코(近藤 顕彦)라고 하는 인물입니다.(콘도 아키히코의 트위터 보기👉)

"곤도 아키히코:와 "하츠네 미쿠"의 기모노 모습

 

1983년생으로 일본의 지방공무원 콘도 아키히코(近藤昭彦)는 2018년 11월 4일에 하츠네 미쿠와 결혼했는데 그는 3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하츠네 미쿠 인형을 들고 미쿠의 형상을 한 AI와 실제 결혼식을 열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그의 직계 가족은 결혼을 반대하여 불참하였다고 합니다. 

곤도아키히코의 결혼식 모습

어릴 적부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을 좋아했던 곤도 아키히코는 원래는 인간의 여성도 좋아했었지만 고등학교 시절에 상대여성에게 고백한 7번 모두 바람을 맞은 이후에 자신의 인생을 신중하게 생각한 결과 실제 이성과 결혼을 하지 않기로 다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후인 2008년에 하츠네 미쿠를 처음 만나 그녀의 매력에 빠져 지속적으로 하츠네미쿠에 관심을 가지다가 2018년에는 마침내 미쿠와 결혼한 남자가 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가상의 인물이다 보니 그와 결혼 사람은 특정 1인만이 아니고 일본 내에서만도 '로이'라는 50대 남성을 포함해서 최소 2인이상의 남편이 있다고 하고 그 이외에 얼굴을 공개하기를 꺼리는 일본내외로도 여러 명의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하츠네 미쿠와 결혼한 일본 남자들 모습

 

 

3. 맺음말

이상으로 최근 일본에서 "하츠네미쿠"라고 하는 캐릭터 인형의 정체와 이 인형과 결혼한 인물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인형과 결혼하는 행위가 자체가 상당히 이상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메이와쿠)만 끼치지 않는다면 누가 무엇을 해도 전혀 상관을 하지 않는 개인의 성향들을 존중해 주는 문화입니다. 그렇다 보니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들이 일본에서는 자주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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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인간 이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고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데 남들이 보기는 좀 그렇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런 사람들을 존중해 주는 일본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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