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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람 "104"료마입니다.

일본과 제품 개발업무를 하다 보면 일본 연구소에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가 바로 "机上検証"라는 말입니다. 제품 개발을 하는 입장에서 일본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다보면 일정표에는 거의 기입이 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일본 측에서도 자주 언급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오늘은 이단어에 대해서 공유해 보겠습니다. 

 

 

먼저 어떻게 읽을까요??? 

일본어로 '机(つくえ)'가 책상이기 때문에 '책상위' 저는 つくえうえ(츠쿠에우에) 검증이라고 불렀습니다. 정말 한국말식으로 생각했었죠..ㅎ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중에 일본인들이 그런 단어는 한마디도 하지 않길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이 단어를 "机上(きじょう)"라고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机上検証(키죠켄쇼)"라고 발음합니다.

 

"키죠켄쇼(책상위 검증)"의 의미는? 

"키죠켄쇼"의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키죠켄쇼」는 어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에 시스템이 정상으로 작동하는지 또는 시스템도입에 의해서 도입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등, 시스템도입의 유용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실시되는 검증 입니다.
「机上検証」とは、あるシステムを本格的に導入する前に、システムが正常に作動するかどうか、あるいはシステムの導入によって導入効果が期待できるかどうかなど、システム導入の有用性を確かめるために行われる検証のことです


의미는 즉 '시스템 도입을 위해서 실시되는 검증'으로 机上(きじょう)라는 말 그대로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전에 연구하고 있는 책상(?) 위에서 먼저 확인하는 검증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 커뮤니케이션에서 언제 사용하는지? 

실제로 '키죠켄쇼'라는 말은 제품 개발 중간에도 얼마든지 사용이 되기도 하지만 제 경우는 고객사에 제품을 판매한 이후 사용자에게서 문제(필드 이슈)가 나왔고 그 대책 미팅에서 자주 등장 했던 것 같습니다. 필드에서 이슈가 나오니 고객사가 줄기차가 물어온 질문은 이런 종류입니다.

机上では問題なかったですか?
키죠검증에서 문제가 없었나?

御社の机上検証の結果を見せて下さい
귀사의 기죠검증 결과를 보여주세요

机上ではどの環境で確認しましたか?
기죠검증은 어떤 환경에서 실시했나요?

필드에서 문제를 일으켰다는 것 자체로 고개를 숙여야 되는 상황이니 이런 유사한 질문에도 또박또박 답변을 해야 했습니다.ㅠ ㅠ 

 

암튼 여러분들도 단어 잘 기억해 두시고 키죠 검증 때 문제 나지 않게 열심히 검증해 주세요 필드 이슈 터지고 '키죠'이야기 들으면 피곤해집니다.

그럼 오늘은 이상으로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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