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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한기"('자동판매기'의 줄임말)는 정말 많습니다. 얼핏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의 단독주택 수 정도는 될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로 10M 이내로 한 개씩 등장 하지요.
사실 일본에서 자판기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비용에 대한 割り勘(와리깡_더치페이) 문화도 있고 인건비가 비싼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이외에도 중요한 또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재해구조품 역할로 사용 되는 것입니다. 자연재해가 많은 일본에서 지진이나 해일 등으로 재난이 발생하여 상점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 곧곧의 자판기들이 비상식량으로 사용될 수도 있도록 되어 있고 심지어 자판기를 까 보면 다른 구호 물품까지 포함되어 있기까지 하다고 합니다.
어쨌든 자판기는 일본과 일본인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생활 속의 도구인데요 그 자판기들 중 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캔커피나 물이나 음료 또는 맥주를 파는 자판기나
인스턴트 컵라면이나 과자를 파는 자판기
그리고 공항같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자판기 등이 있는데요.
그런데 그 이외에도 좀 특별한 자판기들이 있어서 좀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가방 자판기]
먼저 이 자판기 가 있는 장소는 오사카(大阪) 북부 지역인 효고현(兵庫県)에 위치한 도요오카시(豊岡市)의 도요오카 역 앞인데요. 이름 그대로 바로 가방을 뽑는 자판기입니다.
일본 지도로 표시하면 위치가 대략 이렇지요.ㅎ
자판기는 이렇게 가방 자판기라고 적혀 있는데 플라스틱 병 안에 플라스틱과 천의 비스므래한 재질로 된 가방이 동그랗게 말려 있는데요 개당 1500엔 정도입니다. 실제 재질이 어떨까 싶지만 다이소만 봐도 잡다한 싸구려 제품들의 품질이 나쁘지 않은걸 보면 이것도 평타 정도는 하지 않을까요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보면 제품 디자인이 제법 다양합니다.
그리고 가방은 빼보면 이렇게 아기자기하게 생습니다 ㅎ
그런데 가격이 1500엔 정도 이면 그냥 쇼핑몰에서 사는 게 나을듯한 것 같아서 자판기에서 구매는 그냥 재미로나 한번 해보는 수준이 될 것 같습니다..
[사과 자판기]
다음은 이 자판기는 언론에도 나온 적이 있긴 한데 사과 자판기입니다. 요즘에는 아마 여러 역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도쿄의 긴자역이나 신오사카역 같은 사람들 왕래가 많은 곳에 주로 설치되어 있지요
실제로 가까이서 보시면 사과를 깎아서 아주 먹기 좋은 형태로 썰어 놓았답니다. 그리고 가격도 240엔 정도 이면 그냥 적당 한 듯한 것 같습니다. 나중애 일본 가실 일 있으시면 한번 뽑아 드셔 보세요.
일본에서의 자판기는 아마 이 이외에도 찾아보면 특별한 자판기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왠지 도쿄의 아키하바라 같은 곳에도 말이지요.. 혹시나 나중에도 재미있는 자판기 있으면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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