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사람과 도쿄 사람의 차이점(개인적인 의견)

일본애서 도쿄와 오사카는 국내의 서울과 같은 부산과 같은 분위기로 두 지역은 생활 습관을 떠나서 사람들도 조금 차이가 있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오사카와 도쿄 사람들의 대표적인 차이점이 대해서 설명(사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혼네와 다테마에
2. 에스컬리이터 대기줄
3. 표준어와 사투리
4. 츳코미 혹은 배려의 생활화

오사카 사람의 특징 (오사카 사람 구별 방법)

 

 

1. 혼네와 다테마에

혼네와 다테마에(本音/建前)는 일본인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화적 기질로 '혼네'는 "본심"을 '다테마에'는 이와 반대말을 나타내는 단어 들입니다.(상세 차이 하기 포스팅 참고⤵️)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필수 단어 '혼네와 다테마에'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경험으로는 '도쿄' 및 간도지방 출신 사람들이 오사카사람들 보다는 조금 더 '다테마에' 기질이 강한 편이었는데 특히 도쿄 사람들은 타인의 눈앞에서는 거의 싫은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도쿄사람들이 삻은 소리를 하지 않았다고 해서 상대방이 호의나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되므로 초반에 도쿄나 간도 지방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는 주의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2. 에스컬리이터 대기줄

도쿄 사람들과 오사카 사람들은 에스컬레이터를 탈때 '주행'과 '대기'의 위치가 각각 다른데 정확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도쿄	왼쪽에서 대기	오른쪽 주행
오사카	오른쪽 대기	왼쪽 주행

오사카와 도쿄의 에스컬레이터 대기시 차이점

 

왜 이렇게 에스컬레이터에서 대기 방향이 다른지 이유를 찾아보니 일본의 일부 매체에서 다음과 같은 이유를 확인하였습니다.

오사카 : 수십 년 전에는 오사카 최고 번화가인 우메다 한큐 백화점에서 하는 사람을 위해서 오른쪽에 서서 대기해 달라는 안내 방송(지금은 방송 없음)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유는 일반적으로 절대 다수인 오른손잡이들을 위해서 영국의 룰을 기반으로 에스컬레이터 승차 시 우측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잡기 편하게 하기 위한 배려에서였다고 하네요 
 
도쿄 :  보통 사무라이들이 칼을 왼쪽에 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의 주행이 칼집에 방해되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룰인데 실제로 간도지방에서는 대부분의 에스컬레이터가 왼쪽에서 대기하기 좋은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는 속설도 있네요

 

 

3. 표준어와 사투리

도쿄와 오사카도 국내의 서울과 부산사람들 말투의 차이처럼 기본적으로 악센트가 조금 다르고 살제로 표현하는 방법고 다른데 대표적으로 도쿄사람들이 말 끝에 사용하는 ~だ라는 표현을 오사카 사람들은 ~や라고 표현합니다.

예)"그래"라는 일본어, そうだ(소오다)를 표현할 때의 차이

도쿄식 표현 : そうだ 
오사카식 표현 : そうや

 

그 이외에도 대표적인 오사카 사투라들이 있는데 아래포스팅으로 정리해 둔 내용은 같이 참고 부탁드립니다.

오사카 사투리와 표준어 차이점 완벽 분석

 

 

4. 츳코미 혹은 배려의 생활화

일본의 예능에도 종종 등장하지만 도쿄 사람들과 오사카 사람들의 대화의 차이점 중 하나는 도쿄사람들은 상대에 대한 지나친 배려(눈치)를 오사카 사람들은 '츳코미'등을 통한 유쾌한 대화를 사용하는 것이 생활화되었습니다.(츳코미 관련 포스팅⤵️)

'츳코미' 일본어의 뜻과 활용 완벽정리

 

너무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동일한 상황에서 오사카 사람과 도쿄 사람의 반응은 이렇게 다릅니다.

상황) 4인이 술집 가서 주문을 하는 상황에 3인이 맥주를 그리고 마지막 1인이 우롱차를 주문했을 때의 반응들

도쿄 사람 :술을 잘 못 마시면 무리 안 해도 돼요~

오사카 사람 : 이런 타이밍에는 맥주 아냐?(웃으며..)

위와 같은 오사카 사람의 대화방식은 사람에 따라서는 유쾌하게 넘어갈 수 있지만 어떤 때는 심각하게 받아들여 상대방이 기분이 나쁠 수도 있는 상황도 될 수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오사카 사람들의 특성을 알아 두시면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