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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람 "104" 료마입니다.
일본에서 만두를 교자"餃子(교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일본의 焼き餃子(야키교자_구운만두)와 한국의 군만두는 굽는 방법이 조금 차이가 있지요.
한국에서는 보통 만두를 구울 때 3면을 뒤집어 가면서 굽지만 일본의 야키 교자는 한 면만 바삭하게 굽고 다른 면은 쪄서 익히지요.아랫부분만 바싹하게 굽고 뒤집어서 접시에 담으면 이렇습니다.
(백종원의 조리법에 전분을 이용해서 비슷하게 하는 방법이 있더라고요..ㅎ)
어쨌든 이런 교자로는 정말 유명한 집이 바로 이곳 王将(오쇼)입니다. 가성비가 갑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대중적인 중화요리 집 입니다. 그만큼 아저씨들이 혼자 가서 드시는 분들도 많고요..
간판을 잘 기억해두시고요 참고로 짜장면은 없습니다.^^;
보통 오쇼는 사람들 왕래가 활발한 역 근처에는 있기는 한데 저는 우에노 점으로 갔습니다. 저는 굉장히 좋아 하는 곳이지만 일반적으로 이곳에 대한 일본 현지인들의 느낌이 어떠냐 하면 흠...
예를 하나 들어 보지요
"일본인" : 야 너 저녁에 어디서 한잔 할레?
"한국인" : 오쇼에서 할까?
"일본인" : 허접하네...
뭐 분위기가 확 싸해지거나 그렇진 안을테지만 아마도 상대에게 싼티나 보이거나 아저씨 느낌을 주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しょぼいな~"(쇼보이나..)(김 새는군...)
그만큼 저렴하고 대중적인 곳이긴 하지만 맛은 정말 확실 하지요 500엔도 되지 않은 인기 메뉴들 중 하나인
"焼きそば(야키소바)" 이런거 한국 이자카야 에서 먹으려면 대부분 만원이상은 지불해야 할걸요? ㅎ
그리고 이녀석 焼き飯(야키메시)라고도 하고 炒飯(쨔항) 이라고도 불리는 복음밥인데요 300엔 수준 입니다.. 물론 양에 차이가 좀있기는 하지만 한국보다 반값 수준이지요..
맛은 어떠냐고요? 맛없으면 제가 쏘겠습니다!!ㅎㅎ
그 다음 타자는 唐揚げ(카라아게) 이것도 400엔 수준인데 양이 장난 아니죠...살짝 가슴부위 퍽퍽살이 많은게 좀 단점 아긴 하지만 겉에 있는 튀긴 부위는 정말 최고 입니다. 양도 '갑'이고요..ㅎ
이제 가성비 갑으로 유명한 그 교자... 오쇼의 교자입니다. 300엔정도에 6개가 나오는데요 포스팅하는 순간에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로 최고의 육즙과 바삭함 그리고 부드러움을 자랑하지요...
어떻게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공존 하냐구요?
그건 바로 바닥만 바삭 하고 윗부분은 쪄서 부드럽기 때문이죠..
한개 집어 올려보죠 ...
그리고 반입을...
캬~~~이거 정말 일품입니다..
사실 한국에서도 오쇼 교자의 맛을 인스턴트로 제공하려고 "오사카 오쇼의 야끼교자" 뭐 이런 게 나왔었습니다만.. 제 생각엔 아마도 실패한 것 같습니다. 인스턴트로 먹을 때와 실제로 먹을 때의 맛은 정말 비교할 수가 없는거죠..^^;
참고로 혼자 가서 먹어도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이 혼밥 혼술 하러 오는곳이고 주방 앞에 1인 테이블에 앉아서 웍(중화요리 프라이팬) 돌리면 밥이나 면 볶는 거 보는 것도 정말 좋은 구경거리여서 전혀 심심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일본여행&가성비&교자 를 찾으실땐 꼭 한번 들러 보시기 바라며 마지막으로 제가 생각하는 오쇼의 특징은 모든 단품 메뉴가 500엔 이하의 원 코인인 것, 298엔에 5개인 교자가 정말 맛있는 것, 혼밥/혼술하기에 적합한 곳이라는 것 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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