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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본 거래처들과 커뮤니케이션 중에서 겪게 된 일본어 표현들 중에 고급진 표현들이 있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으니 메일 커뮤니케이션 시에 참고하시고 사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일본어

<목차>

1. 顕在化(현재화)
2. 立案(입안)
3. 맺음말

 

1. 顕在化(けんざいか)

최근에 일본 거래처로부터 다음과 같은 메일을 받았습니다.

なぜ日本での確認では顕在化してなかったでしょうか?
왜 일본에서 확인할때는 '현재화'하지 않았나요?

 

이 문장 중에서 제가 '이건 뭐지?'하고 생각했던 것은 '顕在化(けんざいか)'라고 하는 단어였습니다.

현재화...

 

한자만 읽어보면 現在(현재)와 동일한 발음인데 네이버 사전을 찾아보니 '잠재'라는 의미의 반대말이더군요, 그래도 이런 해석으로는 정확한 사용방법이 감이 오지 않아서 야후 재팬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의미로 공유해 주었습니다.

顕在化(けんざいか)란,
어떤 것이 명확하게 드러나거나 나타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주로 비즈니스나 관리 분야에서 사용되며, 문제나 필요가 숨겨져 있던 상태에서 드러나게 되는 상황을 설명할 때 쓰이는데 예를 들어, 기업의 내부 문제나 고객의 요구가 명확히 드러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顕在化(현재화)는 '드러나게 하다'라는 의미와 매우 가깝습니다.

 

더욱 확실한 이해를 위해서 예문들도 찾아보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1. 顕在化した問題を解決するために、チームで話し合いを行った。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팀에서 논의했다.)

2. 顕在化した要求に応じて新商品を開発
(드러난 요구에 부응해서 신제품을 개발)

 

비즈니스 미팅등에서도 일본인들이 자주 사용 하는 말인 것 같으니 실제 사용까지는 아니라도 의미 정도는 기억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立案(りつあん)

다음은 立案(りつあん)이라는 표현입니다.

 

의미는 "입안(계획을 세우다)"로 사용할 수 있는데 사실 국내에서도 정부 기관이나 법률 기관 쪽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자주 사용할 수 있겠으나 일반적인 엔지니어들이 많이 사용하는 말은 아닙니다.

 

제 경우 일본 거래처용 문서를 만드는 중에 처음에는 '계획을 세움'이라는 표현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습니다.

(기존의 어색한 나의 표현)
計画を立てる
계획을 세우다

計画を組む
계획을 짜다

 

그런데 뭔가 고급진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생각은 했는데 결국은 네이티브들에 의해서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표현을 바꾸어 주었습니다.

 

(네이티브가 정정해 준 표현)
計画の立案
계획의 입안

 

뭔가 바뀌고 나서도 고급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 이외에의 사용 예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市場調査の結果を基に、立案した戦略を見直す必要がある。
(시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세운 전략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立案した計画を実行に移すための準備を進めている。
(세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立案(りつあん)은 비즈니스, 프로젝트, 정책 등을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필요한 전략과 절차를 세우는 것을 고급지게 표현한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맺음말

이상으로 개인적으로 일본 거래처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알게 된 일본어의 고급진 표현 몇 가지에 대해서 공유해 보았습니다.

일본어 중에서는 한자 본연의 의미만 보면 이게 무슨 뜻인지 전혀 알기 어려운 말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면 五月雨式같은 표현들도 그런 종류인데(하기 포스팅 참고👇) 

 

알아두면 '아주' 유용한 비즈니스 일본어

최근 업무 중에 일본에 있는 바이어와 메일을 주고 받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왜 이런 네이티브 들이 사용하는 말들은 책에는 안나왔을까? 라고 말이지요.제가 종종 아래의 お疲れ様

lge-kim.tistory.com

이런 표현들을 별도로 정리해서 기억해 두셨다가 일본인들과 커뮤니케이션하시면 조금 더 고급진 일본어 사용도 가능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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