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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홍대에 있는 Play Onepiece라는 일본 캐릭터 및 애니메이션 샵에 갔다가 '주술 회전'이라는 만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주술을 회전시킨다는 의미로 생각했는데 呪述廻戦(주술 회전)이라는 한자를 사용하여 '주술을 가지고 순회하면서 전투'를 한다는 의미의 제목이었고 만화 내용도 악마의 힘을 가지게 된 주인공과 함께 이곳저곳 악령을 퇴치하러 다니는 만화였습니다.

주술회전 만화 원서

"기생수", "간츠"이후로 마력을 이용하여 요괴와 전투하는 소재를 그린 만화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약간 설렘도 들었는데 오늘은 이 만화에 등장하는 "空気を読む(쿠우키오 요무)"라는 표현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꽤 오래된 단어이기는 하지만 KY라고 줄여서도 사용하는 이 단어는 일본에서 친구들이나 동료들끼리는 필수의 단어가 아닌가 싶네요..ㅎ

그럼 1편 스토리 잠깐 살펴보고 뒤쪽에서 해당 표현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술회전 만화 1회


1화 : 양면의 스쿠나(すくな)

주인공 '이타도리'는 평범한 어느 고등학교의 심령연구동호회의 회원입니다. 이 동호회는 부원이 3명밖에 되지 않아 학교 내에서도 폐쇄에 몰려있기는 하지만 악령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는 다른 동호회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성적입니다.

주술회전 만화 페이지1
정말 괜찮은 거죠 선배? 자 갑니다~ (심령연구소 회원들인 이타도리/이구치/사사키)

 

하지만 보통 사람보다는 높은 체력을 가지고 있는 이타도리의 학교에서도 소문이 나있었고 그로 인해서 운동 관련 부서에서도 그를 영입하는데 높은 관심을 보여 심지어 육상부 가입을 두고 학교 선생님과 투포환 경기까지 하지만 이타도리는 간단히 제압해 버립니다.

주술회전 만화 페이지3



그리고 같은 시간에 이 학교에서 악령의 기운을 강하게 느낀 한 주술사가 등장을 하고 이타도리에게 주술의 기압을 느낀 채 그를 따라갑니다.

주술회전 이미지 4


할아버지가 계신 병원으로 향한 이타도리를 찾아온 주술사 '후시구로'는 이타도리에게 자신이 찾고 있는 '악령의 주물'에 대해서 설명해주며 행방을 물었지만 그 주물은 학교에 있는 동호회 선배들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술사 '후시구로'는 위험에 빠진 그들을 위해서 황급히 학교로 돌아갑니다.

주술회전 이미지 5
이타도리 유지 맞지?
주술회전 이미지 6
이거 주워서 가지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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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있는 것은 너의 학교에 남겨진 아주 위험한 물건의 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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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네!?



한편 이때 학교에 남아서 '악령의 주물'의 봉인을 열어버린 선배들은 그 안에서 손가락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갑자기 이 손가락을 따라서 주변의 악마들이 몰려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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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학교까지 와서 안열어도 되쟎아? 바보야 이런 분위기가 중요한거야!
주술회전 이미지 9
사람의 손가락?
진짜인가??



그리고 순식간에 요물 투성이가 되어 버린 학교에서 위험에 빠진 선배들은 주술사 후시구로의 도움에 의해서 구해지고 이때 후시구로를 돕기 위해서 이타도리도 학교로 돌아오게 됩니다.

지금 몇시? 짧은 바늘이 11..
주술회전 이미지 10

 

주술회전 이미지 11


그리고 동료들을 다 구했다고 생각할 무렵 또 다른 거대한 마물이 등장하여 둘을 위협 하자 이타도리는 이 마물이 노리고 있는 손가락을 자신이 삼켜버리고 맙니다.

주술회전 이미지 12
주술회전 이미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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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 물의 손가락을 삼켜버린 후 이타도리는 엄청난 힘과 함께 악령으로 변해버리는 듯했지만 뜻밖에도 이타도리의 몸에 악령과 자신의 영혼이 공존하게 되는 희귀한 결과를 맞이하며 1편은 마무리됩니다.

주술회전 이미지 115

 

주술회전 이미지 16
대단해! 다 죽여버리자!
주술회전 이미지 17
너는 왜 움직일수 있지? 아니 이거 내몸인데?






오늘의 일본어 표현


空気を読む(くうきをよむ)
분위기 파악하다(쿠우키오 요무)

이번화에서는 '이타도리'에게 돌아가신 부모의 이야기를 꺼내며 멋스럽게(?) 임종을 맞이하려는 할아버지에게 비아냥 거리자 할아버지는 이타도리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주술회전 이미지 16

男はカッコつけて死にてえんだよ!
空気を読め!!

남자는 멋지게 죽어보고 싶다고!
분위기 파악 좀 해!!

오늘 공유드릴 일본어 표현은 한때 일본 열도를 강타했던 'KY'는 유행어가 약어인 空気を読む(쿠우키오 요무)입니다.
KY는 K가空気(Kuki)이고 Y가読む(Yomu)라고 읽히기 때문에 줄여서 사용하는 유행어입니다. 일본에서는 분위기라는 의미로 '공기'라는 단어가 자주 사용하는 편인데 여기에 '읽다'가 더해져서 '공기를 읽다' 즉 "분위기 파악을 하다"가 되는 것입니다. 空気(공기)를 분위기라는 의미로 사용한 예로 '분위기가 이상하다'는 말을 "空気がおかしい쿠우키가 오카시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유사한 상황입니다.
실제 일본에서 정말 많이 사용하는 말이므로 알아두시고 이런 소리 안 듣도록해 주시면 됩니다.ㅎㅎ


그럼 예제 하나 보시도록 하시죠


상황 표현 예제

간단 명료하게 空気を読めない(분위기 파악 못하는) 전형적인 사람에 대한 이미지입니다. 전철의 3인석의 한가운데 앉아서 한 커플이 앉지를 못하네요.. 옆으로 비켜주면 될 텐데..ㅎ

쿠우키오 요메나이 히또
空気を読めない(분위기 파악 못하는) 전형적인 사람

그럼 오늘 일본어는 여기까지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본 포스팅 이외에도 다른 만화들에서 찾아본 여러 일본어 표현 들도 아래에 같이 공유 드리니 아래 포스팅에서 참고해주세요~

 

[만화 원피스]  "배짱/담력"의 일본어 표현

 

[만화 나루토]  자주 사용하는 일본어 표현"仕方がない(시가타가 나이)"의 의미 

 

[만화 이니셜D(頭文字D)]  갑작스러운 상황에 사용하는 "어쩐일이야?"의 색다른 표현

 

[만화 블리치(BLEACH)]  "あたりまえ”의 사용법

 

[만화 이누야샤]  "대박 나세요!"를 일본어로 표현할 때

 

[만화 드래곤볼]  "촌스럽다/촌스러워!"를 일본어로 표현할 때

 

[만화 주술 회전]  일본어 필수 표현 空気を読む(KY)의 의미는?

 

[만화 도쿄리벤져스]  싸움 대장을 표현하는 일본어는?

 

[만화 스파이 X 패밀리]  신입/초보자를 부를때 사용하는 일본어 표현

 

[만화 모브 사이코 100] JLPT1급용 어휘 '胡散臭い'

 

[만화 체인 소우맨]  유쾌한 일본어 'もうかりまっか'를 알고 있나요?

 

[만화 도쿄 에일리언즈]  'きれる'와 관련된 다양한 필수 표현들

 

[만화 도원암기]  '화나다','빡치다' 관련 여러 필수 일본어 표현

 

[만화 베르세르크]  일본어 おおざっぱ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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