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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본의 모든 것을 '공'유하는 '사'람 "104" 료마입니다.

금주에도 다른 일본 만화에서 참고할만한 일본어가 있는지 알아보던 중에 2000년대에 일본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했고 2020년에도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2까지 방영했던 半沢直樹(한자와나오키) 드라마의 단행본 버전에서 괜찮은 일본어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금융 쪽 관련 만화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사용하는 비즈니스 언어가 많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지요. 그리고 첫회에서 찾은 단어는 土下座(도게자)라는 단어 어입니다.


1화 : 우리들 버블시대의 은행 동기

만화에 배경은 2,000년대의 초반의 금융의 혼돈시대입니다. 부실한 은행들은 거대 은행들에게 합병되고 그 세력을 점차 키워 가는 시기였고 그런 합병으로 탄생한 은행이 만화의 무대가 되는 도쿄 중앙은행이었습니다.

대량의 불량 채권을 가진 산업 중앙은행은 살아남기위해서 2002년에 도쿄 제일 은행과 합병을 실행했고 그결과로 세계 제3위인 거대은행의 "도쿄 중앙 은행"이 탄생 했다.


이 도쿄 중앙은행에서 융자팀 과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 주인공 "한자와나오키" 입니다. 한자와의 기업대출을 할 때 고려하는 사항은 대출 금액보다는 그 기업이 실제로 능력이 있는지를 주로 보고 있던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함께 잘해 봅시다!! (도쿄 중앙 은행 오사카지점 융자 과장 "한자와나오키")


그런데 하지만 한자와의 직속상관들은 규정에 맞는 적절한 기업에 대출을 해주려 하기보다는 많은 돈을 빌리려는 기업에 대출을 해주어 실적을 올리려 하기만 합니다.

"마키노 정밀기기"와 같은 영세한 기업과 어울릴때가 아니야! 3천만엔 같은 적은 금액은 언발에 오줌 누기지!
무엇을 어떻게 해도 앞으로 5억엔 정도는 실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는 지점장의 지시로 대량의 금액을 융자하려고 하는 "서오사카 스틸"이라는 기업을 찾아가서 융자 상담을 하게 됩니다.

서 오사카 스틸에 적절한 융자수요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무실로 찾아간 한자와나오키는 빈둥빈둥 거리는 사무실의 직원들을 보고 수상하게 여기며 이곳 기업의 사장에게 융자를 검토해보겠다고 하지만 이미 서오사카 스틸의 사장과 지점장 사이에서는 암묵적인 거래가 있었나 봅니다.

오피스의 금연, 잡담, 휴식, 그리고 누구도 전화를 받지 않아...
"도쿄 중앙 은행의 한자와라고 합니다." "저는 나카니시 입니다."
융자 금액이 5억인가 6억인가 
저희 은행에서 융자를 검토할수있게 해주시겠습니까?
그쪽 지점장이 어떻게 하라고 이야기 했을텐데? 이렇게 나오면 간사이 시티은행에 부탁해도 되는건가?



결국 수상하게 여기며 융자를 검토하려던 한자와나오키는 지점장의 강력한 푸시로 융자를 승낙하게 되었고 지점장은 높은 실적을 달성하여 전사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아사노 타다스 지점장, 에지마 히로시 부지점장은 중앙으로 나와주세요


하지만 수개월이 지난 후 서일본 스틸에 이상한 징후들이 발견되어 직접 찾아가서 조사를 해봐도 여전히 허점투성이입니다.

외상값과 외상 매출금이 일치 하지 않고 재고내용이 전혀 맞지가 않아요. 그뿐이 아니라 우리 은행의 이익을 연출했을 가능성 까지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회계사에 있어서... 그럼 법인세수령서를 보여주세요 조회해 보겠습니다.! 그게......


이런 허점들을 이유로 사장에게 따지로 가지만 사장은 오히려 당당하게 문제가 있는 줄 알면서 빌려준 쪽도 나중에 처벌을 받을 거라며 협박을 하지요.

막무가내내 은행원 양반.. 이쪽은 거기서 빌려준다고 해서 빌렸을 뿐이야


그리고 결국에 1개월 후에 돈을 융자해줬던 서오사카 스틸은 대량의 부도를 내서 도산을 하게 됩니다.

1개월후 서일본 스틸은 대랼의 부도록 도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회사의 도산으로 손해를 입게 된 은행은 이 원인을 한자와나오키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게 된다는 것을 한자와나오키는 슬슬 눈치를 채며 이번 화는 마무리됩니다.

물론 그때 정밀조사를 할수 있었으면 알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런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죠.....한자와나오키! 그건 변명이야!
지금은 책임을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모두 나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기분이..


土下座(どげざ)

무릎꿇고 사죄하다/ 크게 용서를 빌다(도게좌)

서일본 스틸의 부도로 은행이 손해를 입게 되자 그 회사 부지점장은 융자를 담당했던 한자와 나오키에게 지점장을 향해서 용서를 빌라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土下座の一つでもしたまえ!

무릎 꿇고 사죄 한마디라도 하시오!


이번화에서 공유 드릴 단어는 土下座(도게좌)라는 말입니다. 한자음 그대로 흙 아래로 앉다 즉 "무릎을 꿇다"라는 말입니다. 실제로 용서를 구하는 것 중에서 아주 최고로 정성을 다해서 용서를 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에도 일본 정부 관료들이 무슨 잘못을 한 것이 있는 경우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할 때 국회의원들이 土下座しろ(무릎 꿇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정말 이런 말을 사용할 일은 없는 것이 좋을 것이지만 알고 있으시면 도움은 되시겠죠..ㅎ
그럼 예제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제
뭔가 도게좌의 정석인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이 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정말 끔찍합니다.


그럼 오늘 일본어는 여기까지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 이외에도 다른 만화들에서 찾아본 여러 일본어 표현 들도 같이 공유 드리니 아래 포스팅에서 참고해주세요~

 

[만화 원피스]  "배짱/담력"의 일본어 표현

 

[만화 나루토]  자주 사용하는 일본어 표현"仕方がない(시가타가 나이)"의 의미 

 

[만화 이니셜D(頭文字D)]  갑작스러운 상황에 사용하는 "어쩐일이야?"의 색다른 표현

 

[만화 블리치(BLEACH)]  "あたりまえ”의 사용법

 

[만화 이누야샤]  "대박 나세요!"를 일본어로 표현할 때

 

[만화 드래곤볼]  "촌스럽다/촌스러워!"를 일본어로 표현할 때

 

[만화 주술 회전]  일본어 필수 표현 空気を読む(KY)의 의미는?

 

[만화 도쿄리벤져스]  싸움 대장을 표현하는 일본어는?

 

[만화 스파이 X 패밀리]  신입/초보자를 부를때 사용하는 일본어 표현

 

[만화 모브 사이코 100] JLPT1급용 어휘 '胡散臭い'

 

[만화 체인 소우맨]  유쾌한 일본어 'もうかりまっか'를 알고 있나요?

 

[만화 도쿄 에일리언즈]  'きれる'와 관련된 다양한 필수 표현들

 

[만화 도원암기]  '화나다','빡치다' 관련 여러 필수 일본어 표현

 

[만화 베르세르크]  일본어 おおざっぱ의 의미

 

[만화 블랙 클로버]로 배우는 일본어'마호(츠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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